지난 12일(일) 화성시 팔탄면 복지회관 마당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방울을 흘리며 김장을 담그는 가득한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봉사원과 국군장병 300여명이 그 주인공들. 정낙율 회장을 비롯해서 이존영 이사장과 화성시지회 송형섭 지회장, (사)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 구미숙 이사장 등이 김장김치 담그는 행사에 참여해 손수 고무장갑을 끼고 사랑의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장김치 5,000포기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700여세 대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김치는 송형섭 지회장이 "돈을 주고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그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그래서 올해는 직접 배추를 재배해 가면서 배추밭을 틈틈이 찾아갔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찬바람을 맞으며 수확을 했기 때문에 남다른 감회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렇게 재배된 배추 5천포기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손으로 버무려진 뒤 5㎏들이 상자에 담겨 경기도 화성지역 방방곡곡 배달되는 것이다. 맛있게 버무린 김치, 그 어딘가에 짭짜름한 땀 냄새가 배어 있다.


봉사원들은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해서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확인해 가며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훈훈한 하루가 되었다.

한동일 자원봉사자는 "김장을 받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힘든 줄 모른다!"고 말 했다.

이날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이사장 겸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이사장(담화 이존영)은 경기도 화성시 한국노인복지봉사회 화성시 지회(송형섭 지회장)에게 납골봉안증서 30매(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독거노인들에게 써 달라며 무상으로 기증했다.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정낙율 회장은 세제 1,000여 세트를 인모스트리조트 한동일 대표가 비누 500세트를 송형섭 지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세계불교 법왕청은 L. 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을 비롯해서 사회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2,500여기(시가 100억원 상당)를 사회에 무상으로 기증해 왔다.